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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은우 닮은 'AI인간' 만든 스타트업, CES서도 통했다 -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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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온이 만든 가상인간 우주(왼쪽)과 은하 /사진=클레온
클레온이 만든 가상인간 우주(왼쪽)과 은하 /사진=클레온
인공지능(AI) 딥러닝 영상 생성 스타트업 클레온이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2022' 소프트웨어(SW)·모바일 앱 분야에서 혁신상 2개를 수상했다. 올해 SW·모바일 앱 분야에서 혁신상 2개를 수상한 기업은 클레온이 유일하다. 클레온 측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미국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클레온은 22일 한서대학교와 함께 출품한 영상기반 소셜플랫폼 '카멜로'와 더빙 솔루션 '클링'으로 CES2022 SW·모바일 앱 분야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클레온은 최근 배우 차은우를 빼닮은 가상인간 남성 '우주'와 그의 여동생 '은하'를 공개했다. 우주는 2001년 출생 대학생, 은하는 얼마 전 수능시험을 치른 2003년생 고등학생 설정으로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동하고 있다.

혁신상을 수상한 '카멜로'는 영화나 기존에 제작된 영상에 사용자가 올린 사진을 합성해 영상으로 만드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다. 영상 속 인물이나 대사를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바꿔 플랫폼에 게시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가상 인간을 구현해낼 수 있다는 점과 메타버스 생태계에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을 평가받았다.

더빙솔루션 '클링'은 영상의 음성을 다국어로 자동 더빙하는 솔루션이다. 한국 콘텐츠가 AI의 목소리로 영미권에서는 영어로, 중화권에서는 중국어로 더빙된다. 콘텐츠의 언어장벽을 무너뜨리는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차은우 닮은 'AI인간' 만든 스타트업, CES서도 통했다
클레온 측은 "이같은 기술로 지난8월 20억원의 투자를 받은 뒤 2달 새 기업 가치를 4배 높게 평가받으며 추가 투자유치를 받았다"며 "올해 일본 지사 설립에 이어 내년 초에는 미국 시장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온의 이같은 기술은 현재 CJ ENM, LG전자, 카카오, 현대 등에도 공급되고 있다.

진승혁 클레온 대표는 "CES 참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다질 예정"이라며 "두바이 엑스포,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국제 박람회에 추가 참여해 국제무대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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